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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꿈 꾸어도 되나요?-김재문 <아레오바고5호 특집>
2010-06-29
 
이런꿈 꾸어도 되나요?
김재문 (시흥시자원봉사협의회 회장)

소사역에서 시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세요. 행복한 꿈이 펼쳐집니다. 서해안시대를 앞서가는 문화도시 시흥에 들어서면 대야역에 도착하십니다. 내리세요. 주위 둘러보셨나요? 잘 살피시면 다른 역에서 볼 수 없는 공간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네, 찾으셨군요. 이 콘서트홀은 시흥시민을 위해 마련된 공연장입니다. 작지만 잘 갖추어진 전문 공연 공간이랍니다. 전면에 있는 공연안내 자세히 살펴보세요. 오늘은 시흥이 낳은 미래 꿈나무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답니다. 이렇게 알차게 준비된 공연이 상시 열리고 있습니다. 시흥의 모든 역에는 이런 예술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다음역은 신천역인데요, 국악 전용극장이 있는 역입니다. 오늘 시흥이 자랑하는 전통연희단의 정기공연이 열리고 있답니다. 다음역은 신현역인데요, 향토 극단인 극단기린의 공연이 한창 준비중이랍니다. 물론 첨단 음향시설과 조명시설로 꾸며진 우리가 자랑할 만한 멋진 연극전용극장이 있지요. 잠시 후 도착하는 시흥시청역은 시흥의 중심역 답게 미술관과 오페라극장, 컨벤션홀, 영화관이 어우러진 종합예술관이라 해도 될 만큼 멋진 역이랍니다. 미술관에서는 우리 시흥시에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작가들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페라극장도 둘러보세요. 시흥출신 작가의 창작극이 올려졌어요. 이 오페라는 시흥 공연을 마치면 오페라의 본고장인 유럽 순회연주가 계획되어 있답니다. 혹 기초단체에 무용전용극장 있는 곳 있나요? 다음 능곡역에는 현대무용과 고전무용이 어우러진 춤판이 벌어졌답니다. 지난번에는 멋진 승무가 공연되어 많은 시민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답니다. 신안산역을 타시고 시흥으로 들어오시면 어린이전용극장이 있는 목감역을 만나게 되고, 인천에서 수원으로 향하던 옛 협궤열차가 다니던 철로를 따라 오시면 석양을 잔뜩 머금었다 살며시 내려놓은 아름다운 햇살이 있는 서해를 배경으로 월곶역이 있답니다. 지금 상설 전시실에서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지요. 시화산업단지를 배경으로 펼쳐진 군자공원에 아름답게 들어선 야외공연장에선 B-BOY 공연이 열기를 뿜고, 중부권 최고 내만 갯벌에 조성된 갯골생태공원 조각공원을 둘러보시고 정왕동으로 넘어가시면 정왕역엔 박물관이, 오이도역 전통 소리 공연장이 있지요. 서해안을 배경삼아 아름답게 조성된 군자신도시에 건설된 아름다운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세기의 뮤지컬 공연 준비가 한창입니다. 또 서해 최고의 수중공원이 있는 MTV의 국제컨밴션센터에서는 국제행사가 한창입니다.

꿈인가요?

네, 꿈입니다. 실현 불가능한 꿈이 아니라 생각만 바꾸면 이룰 수 있는 꿈입니다. 1986년 지하철 3호선 개통과 함께 경복궁역에는 미술관을 개관하였습니다. 500년 조선의 역사적 문화시설인 경복궁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지역의 초입에서 대중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는 서울메트로미술관은 25여년을 지내며 화강석의 수려함과 아치형의 웅장함을 겸비하고, 시민 누구나 접근이 편리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의 격조 높은 문화공간으로 개선하는 등의 노력으로 이제 시민이 사랑하는 예술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서울메트로는 2010년 1월 11일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 미술관을 오픈하였습니다. 서울대입구역 미술관은 지하 1층 대합실에 위치하고, 총면적 95㎡로 약 50여점의 패널을 전시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물론,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시민을 향해 나가는 서울메트로미술관은 공공미술관으로서 공공성과 대중성의 결합을 통하여 문화생산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휴식과 사색의 재충전 공간으로,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부산지하철 대합실에도 전문 문화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2008년 7월 부산교통공사는 지하철 2호선 광안역에 99석 규모의 소극장인 AN아트홀 레드를 개관했습니다. AN아트홀 레드는 부산교통공사와 계약을 맺은 공연기획사 ㈜AN시티가 건립했으며, 소극장과 함께 휴게실과 분장실, 조명실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구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사 안에 대구메트로아트센터라는 소극장이 들어섰습니다. 소극장이지만 갤러리까지 있어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조건도 갖췄고, 극장 크기도 220석 규모의 객석을 갖춘 것을 비롯해 분장실, 연습실, 탈의실, 샤워실 등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음향과 조명을 컴퓨터로 통제하는 최첨단시설을 구비했을뿐만 아니라 공연에 최적의 울림을 전해주는 방음시설도 완비하였습니다. 이 극장은 연극은 물론 뮤지컬, 콘서트 등도 열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예술성 있는 작품은 물론 대중적인 공연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예술들을 접하게 됩니다. 흔하게는 핸드폰 컬러링에서, TV에서, 버스의 라디오에서 음악을 접하게 되고 거리에서 도시공간예술을, 자연에서와 모든 생활도구에서도 예술과 만나게 됩니다. 이렇듯 일상에서 밀접하게 접하는 예술을 통해서 우리는 어떠한 감흥을 받게 되고, 이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이런 예술의 혜택을 우리 모두가 고르게 누리기 쉽지 않습니다. 이는 공간문제와 예술이해라는 난제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주 접하게 되면 모두 해결됩니다. 공간만 가까이 있으면 이해는 충족됩니다. 큰 돈 들여 종합예술회관 짓고 재정적자로 허덕이는 이웃 도시를 보며 공간 무용론이 나오곤 합니다. 예술은 교육과 같습니다.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경제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안합니다. 시흥에 신설되는 역사에 제가 꿈꾸는 예술공간을 만듭시다. 시흥의 대규모 개발지와 공원공간에 전시장과 공연장을 만듭시다. 그 공간에서 시민이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나되는 꿈 이룹시다. 다 지어진 다음에 다시 하기는 어렵지만 공사가 시작될 때 계획하면 가능합니다.

우리 다 함께 꿈 꾸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꿈 이루면 정말 좋겠습니다.

 
시흥 예술에 대한 단상-김원민 <아레오바고5호 특집>
문화는 투자하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다-정석영 <아레오바고5호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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