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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벌어졌던 그날,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나요?”
실종된 어린 딸을 찾아 헤매온 경호는 어느날, 어른이 된 수진을 찾았노라고 부인에게 이야기한다. 17년 전에 잃어버린 딸 수진을 찾았다는 남편의 말에도 규연은 이상하리만치 차갑게 반응한다. 기묘하게 말라버린 관계의 부부와 수진 사이에서 희미한 진실을 따라가던 형사 재만은 모순의 벽에 부딛힌다. 그리고 공존할 수 없는 기억을 지닌 세 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공 연 명 믿음의 기원1 [예술공간 서울] 개관기념 기획공연 시리즈 여섯 번째
공 연 기간 2012년 11월 22(목)~12월 9(일)
공 연 시간 평일 8시ㅣ토요일 4시, 7시ㅣ일요일 3시ㅣ화 쉼
공 연 장소 예술공간 서울
작 / 연 출 박해성 출 연 선명균, 주혜원, 김훈만, 김신혜
무대디자인 강지혜 조명디자인 김형연
의상디자인 오수현 음 악 윤민철
분장디자인 이지연 주최/ 주관 서울연극협회
기 획 예술공간 서울 제 작 상상만발극장
마 케 팅 바나나문 프로젝트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사)한국소극장협회
티 켓 가격 전석 20,000원 관 람 연령 만 12세 이상
런 닝 타임 75분 문 의/예약 02-764-7462
예매 대학로티켓닷컴 www.대학로티켓.com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1544-1555
할 인 정보 20%할인 10명이상 단체관람시
30%할인 20명이상 단체관람시, 예술공간서울관람티켓소지시
40%할인 11월 16일까지 조기예매시
50%할인 11월 22일 프리뷰공연예매시, 장애인, 국가유공자(동반1인), 종로구민
“다각적 시공간, 소리의 움직임으로 인한 긴장감, 일상과 무대에 대한 현실적이고 진솔한 태도, 안구정화된 기분” -@hohe**
“끊임없이 질문하게 되는 연극 <믿음의 기원>, 그런데 계속 생각이 뱅뱅 돈다. 내 머릿속과도 같다.” -@10_thr**
“딸에 대한, 유괴된 그 날에 대한 부모의 기억. 믿음이란 무엇일ᄁᆞ? 조근조근, 하지만 강하게 이야기하는 연극” -네이버블로거 lilyz**
Doosan ArtLAB,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인큐베이팅을 통해 참신함과 예술적 성취를 인정받은 상상만발극장의 <믿음의 기원>, 더 정교해진 형식과 주제로 그 연작의 시작을 알리는 ‘1’과 함께 마침내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를 관찰하는 것에서
관찰하지 못한 다른 하나에의 신념으로 옮겨간다.” - 데이비드 흄
진실이라는 믿음에 대하여
우리는 경헝한 것을 토대로 경험하지 못한 것을 추론하고, 그 추론을 토대로 우리의 세계가 구성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우리의 세계를, 삶을, 기억을 구성하는 이 추론들을 계속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언젠가는 ‘믿음’이라는 징검다리에 도달하게 된다. 설명되지 않음으로만 설명되는 그 믿음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같은 삶과 기억을 공유했어야 할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이러한 ‘믿음’의 기원에 대해 사색하게 된다.
연극이라는 믿음에 대하여
이 작품은 우리의 삶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응시함과 동시에, 연극이 올라가고 있는 극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주목한다. 무대와 인물을 통해 이야기를 따라가는 연극에서 정작 우리가 본 것, 우리가 들은 것은 무엇인가. 그것과 우리가 본 연극과의 관계는 어ᄄᅠᇂ게 구성되어 있는가. 이 작품은 소리와 공간을 새로 규정하는 신선한 극장경험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극장과 연극, 그 것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한다.
믿음의 기원을 찾아가는 연작 작업
죄와 죄의식의 뫼비우스띠에 대해 다룬 <십이분의 일>, 전쟁과 복수의 현재형에 대해 다룬<타이터스>, 욕망이 만들어 낸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다룬 <비상사태>, 피해자로서의 과거가 가해자로서의 현재를 정당화시키는 현실을 드러내는 <아이에게 말하세요> 등을 통해 상상만발극장이 쉼없이 추적해온 문제의식은 ‘믿음이 기원’에 이르렀다. 믿음의 기원을 찾아가는 연작은 과학에 대한 믿음을 다룬 <믿음의 기원1-후쿠시마의 바람> 등 각기 다른 믿음과 이야기를 통해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이 긴 여정의 시작이 가족에 대한 이야기, <믿음의 기원 1>이다.
작/연출 박해성
작_ <믿음의 기원> 재구성_ <타이터스>, <십이분의 일>
연출_ <영원한 너>, <아이에게 말하세요-가자지구를 위한 연극>, <타이터스>,
<믿음의 기원>, <황혼의 시>, <비상사태>, <십이분의 일>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연출가 박해성은 기존의 연극 언어에 반하는 작품들을 올리고 있지만, 신선한 방법들과 문제 제기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또한, 고전과 현대극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으면서도 감각적인 태도를 유지하여 그만의 연출관과 문제의식 그리고 텍스트 해석을 관객들로 하여금 기대하게 만드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 박해성은 기존의 연극적 관습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를 앞세우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시선과 언어로 세상을 읽어가는 감각적이고 진지한 자세가 돋보인다. - 2011년 '더무브' 12월호
상상만발극장
지금의 세계를 끊임없이 응시하고, 그것을 인간의 본질적 욕망과 연결시켜 풀어갑니다. 연극학자, 작가, 디자이너, 배우, 연출들의 역동적인 작업공동체가 관객과 만나는 곳입니다.
<단체연혁> 2012 <영원한 너> 2011 <아이에게 말하세요-가자지구를 위한 연극>, <타이터스>, <믿음의 기원> 2010 <아이에게 말하세요-가자지구를 위한 연극>, <비상사태>
2009 <타이터스>, <십이분의 일>
<타이터스>_ 2011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초청작 2009 제4회 CJ영페스티벌 연극부문 우수창작상 수상작 <아이에게 말하세요-가자지구를 위한 연극>_ 2011 NArT Festival 場 초청작
2010 서울연극올림픽 국내참가작 <십이분의 일>_ 2009 제1회 Project Bigboy 선정작 제46회 동아연극상 심사위원 추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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